“자동차 마니아 놀이터 떴다” 현대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오픈
||2025.09.23
||2025.09.23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최초의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자동차 마니아층의 놀이터로 재탄생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기존 자동차 전시 공간에서 현대차의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레이싱 등 모든 취향을 담은 복합 공간으로 새롭게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
23일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에 브랜드 최초의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관을 했다고 밝혔다. 2014년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전시장에서 나아가 브랜드 방향성이 반영된 모빌리티 전시, 시승 프로그램 등으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자동차’라는 본질로 돌아가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라는 콘셉트를 반영할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이에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레이싱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고객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이자 자동차 놀이터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해당 건물의 디자인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개관 당시 설계를 맡았던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자원 순환의 철학을 담은 파이프와 강판 등 기존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변화한 자동차 콘텐츠에 맞춰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실제 건물은 내로라하는 자동차 전시장들이 모인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사거리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1층과 2층에서는 일본 유명 서점 브랜드 ‘츠타야 서점’을 기획·운영하는 ‘CCC’와의 협업으로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토라이브러리'를 선보인다. 오토라이브러리에서는 자동차와 관련된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섹션으로 구성된 공간에 2500여 권의 도서와 500여 개의 자동차 전문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니카, 카탈로그, 엠블럼 등 마니아들의 소장 가치가 높은 빈티지 아이템들을 모아 놓은 ‘빈티지 컬렉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차는 전 세계 수집가들이 보유하고 있던 희귀한 아이템들을 직접 수급해 해당 공간을 구성했다. 일부 아이템은 구매도 가능해 많은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근 현대모터스튜디오 매니저는 “전시장 내에 가격이 적힌 일부 자동차 미니어처들은 판매용”이라며 “전설적인 오프로드 레이싱 대회 ‘카멜 트로피’ 한정판 패키지부터 다양한 서적, 아웃도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3층과 4층은 현대자동차의 신차를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차량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3층에는 10주년을 맞이한 N 브랜드 전용 공간을 마련해 N 브랜드의 고성능차를 향한 연구 개발 노력과 성과를 한눈에 정리해뒀다. 특히 한편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레이싱 게이밍 존을 만들어 즐거움도 더했다. 실제 아이오닉 6 레이싱 게임에 참여해보니 가상임에도 스릴 넘치는 주행감도 느낄 수 있었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다양한 컬러 조합도 경험해볼 수 있다. 4층 곳곳에는 다채로운 컬러 가죽들이 준비돼 ‘나만의 차량’을 꾸며볼 수도 있었다. 108개의 자동차 다이캐스트 모형이 부착된 다이캐스트월도 볼만한 요소다.
5층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멤버십’ 가입 고객들을 위한 멤버십 전용 공간 ‘HMS 클럽 라운지’를 마련했다. HMS 클럽 라운지는 멤버십 고객만을 위한 신차 연구 개발 스토리 전시를 비롯해 멤버십 모임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향후 동호회 프로그램과 더불어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 등 고객 체험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폭넓은 자동차 문화와 다양한 취향을 경계 없이 아우르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그 문화를 완성해 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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