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새 성장동력 찾는다
||2025.09.22
||2025.09.22

HLB그룹이 국내 기업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한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게 투자, 연구협력,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LB그룹은 최근 오픈이노베이션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바이오헬스 기업 관계자가 기업소개(IR) 자료와 보유 기술, 협업 제안 등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HLB그룹은 서류 심사, PT발표, 2차 검토 등을 거쳐 1~2개월 내 사업 협력 또는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다고 안내했다. 협업 분야는 의약품, 의료기기, 진단 등 모든 헬스케어 분야로 삼았다.
HLB그룹은 외부 협업으로 혁신 기술 이해를 높여 그룹 전략적 방향성을 정교화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협업 선정 기업에겐 투자, 비임상 컨설팅,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사업화, 네트워크 등을 제공한다. 진단과 치료, 예방 등 전 주기에 걸쳐 25개에 이르는 제약바이오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LB그룹은 그동안 인수합병(M&A)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 플랫폼 개설이 눈길을 끈다. HLB그룹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5개 기업을 인수했다. 이 중 HLB제넥스, HLB뉴로토브, HLB펩는 올해 5월 HLB포럼 무대에서 계열사 간 기술 연계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표적항암제, 키메릭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 치료제 등은 미국 자회사에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동시에 HLB그룹은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공동연구와 기술도입,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왔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스타트업 아론티어와 항체 치료제 기업 아테온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KAIST와 암·퇴행성 뇌 질환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공식 소통 창구 마련으로 그룹이 중점 추진해 온 난치성 암 질환 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규 모달리티 확보 등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HLB그룹은 경구용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병용 가능한 신규 물질 발굴을 기대했다.
유망 기업에 대해선 그룹 계열 벤처캐피털(VC) HLB인베스트먼트와 연계한 투자를 검토, 시너지 효과 창출을 도모한다.
HLB그룹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로 우수한 기술을 신속히 확보하고, 협력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면서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환자 치료 접근성을 확대함과 동시에 그룹 전략적 방향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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