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조지아 공장, 현지 채용 확대...긍정 기류 확산
||2025.09.22
||2025.09.22
[포인트경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현지인 대상으로 공개 채용 박람회를 개최로 최근 이민 단속 여파 줄이기에 나섰다.
HMGMA는 오는 3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 공과대학 캠퍼스에서 공개 채용 행사를 열 계획이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군인과 군 복무 경험자의 지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부문의 인력이 충원될 예정이며 현장 면접도 진행된다.
이번 채용은 지난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 생산 기지 운영 정상화와 대규모 단속 이후 파장을 가라앉히기 위한 후속 조치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단속으로 체포·구금된 475명 중 한국인 316명은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상당수는 단기 비자나 ESTA로 입국한 한국 기술자였다. 이번 사태로 미국 내 비자 규제 강화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투자는 환영·인력은 제한'이라는 모순된 현지 환경이 지적됐다. 정부와 업계는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쿼터 신설 등의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한미 제도 보완 필요성이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직후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할 일은 한 것"이라며 단호함을 보였으나, 강경 조치가 미국 투자를 막는다는 비판이 커지자 이내 "해외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면서 해외 기술자를 환영한다고 태세전환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국이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받기 위해선 임시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설을 냈고, 현지 직원들도 지역식문 기고를 통해 현대차가 지난 2년간 현지인 2천800명을 기술·생산직에 고용한 것과 공장 간부의 96%가 현지 출신인 점을 강조하며 현대차의 고용 창출 사례를 알리고 있어 긍정적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HMGMA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 50만대로 확대한다며, 지난 5월에만 생산, 유지·보수, 인사는 물론 로봇 소프트웨어(SW) 및 법률·환경 전문가 등 45개의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다만 투자 대비 고용 창출 효과가 미진하다고 여긴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단속을 통해 압박 신호를 보내면서 업계는 현지 인력 문제에 집중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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