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 H-1B 비자 소유 직원 美 체류 권고
||2025.09.22
||2025.09.22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수수료를 1인당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로 대폭 인상하기로 하면서 주요 기술 기업들이 비자 소지 직원들에게 미국 체류를 권고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새로운 규정이 발효되기 전 귀국과 출국 취소를 안내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9일 새 비자 규정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논란이 커지자 “대폭 인상된 수수료는 신규 비자에만 적용되며 기존 비자 소지자의 출입국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적용과 집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과 비자 소지자들의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
MS는 “현재 중요한 개인 사유로 해외에 있는 동료들의 귀국을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향후 며칠간 입국장에서 일부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미국 내 체류를 당부했다.
아마존은 H-1B 소지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발급되는 H-4 비자 보유자까지 미국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미국 이민국(USCIS) 자료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6월) H-1B 비자를 가장 많이 발급받은 기업은 아마존으로 1만44명에 달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아마존개발센터US까지 포함하면 총 1만4000명 이상이 아마존 계열에 배정됐다.
이어 △타타 컨설턴시 5505명 △MS 5198명 △메타 5123명 △애플 4202명 △구글 4181명 순으로 집계됐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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