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왜 인텔에 50억달러를 베팅했을까?
||2025.09.19
||2025.09.19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달러를 투자한 배경에 대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직접 입을 열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인텔은 시장 점유율 하락과 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이를 반등의 기회로 보고 전략적 협력을 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인텔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며, 그 수익은 환상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텔은 엔비디아 GPU 기술을 AI PC에 통합하고, 엔비디아는 인텔 CPU를 데이터센터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인텔 주가는 23% 급등했다.
젠슨 황 CEO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엔비디아는 AI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면서도, 미국 정부의 산업 정책에 맞춰 장기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치적 맥락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립부 탄 인텔 CEO의 중국 투자 문제를 지적하며 사퇴를 요구했지만, 이후 입장을 번복했다. 이어 소프트뱅크가 20억달러를 인텔에 투자했고, 미국 정부도 9.9% 지분을 확보하며 논란이 됐다.
젠슨 황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국에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인텔과 협력하며 워싱턴의 산업 정책에 맞춰 중국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4%를 확보하며, 1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인텔로 유입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이 협력을 통해 AI PC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서버 시장에서도 AMD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AMD는 최근 서버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텔 CPU를 자사 서버에 탑재해 AMD의 상승세를 견제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다만, 엔비디아가 인텔 파운드리를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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