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5년 만에 파업 기로…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2025.09.16
||2025.09.16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 결렬로 오는 19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2020년 이후 4년간 이어온 무분규 타결 기록이 끊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조는 지난 11일 5차 교섭에서 사측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제출했다. 향후 조정이 최종 결렬될 경우,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30% 지급, 정년 64세 연장, 주 4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간 끌기에 나선다면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사 합의와의 비교가 주목된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9일 성과급 450%와 1,580만 원, 주식 30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15일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 52.9%로 가결시켰다.
기아 노사 협상도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 아니면 파업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생산 일정과 수출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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