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앞서고 볼보·아우디 맹추격…수입차 3위 어디로?
||2025.09.15
||2025.09.15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국내 수입차 시장이 벤츠와 BMW의 양강 체제 속에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새로운 격동기에 들어섰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으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볼보는 연이은 신차 투입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아우디도 가세해 서비스 혁신과 판매 회복으로 재도약을 시도하는 상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시장에서 각기 다른 무기를 앞세운 3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1~8월 렉서스가 1만212대를 판매하며 '1만대 클럽'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렉서스는 신차 출시는 거의 없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를 이끌어 냈다.
렉서스의 간판 모델인 ES300h를 비롯해 NX350h, RX350h가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을 장악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입차 3위를 지켰지만 올해는 렉서스에 밀리는 모습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9095대로 전년 대비 7.6% 줄었다.
다만 볼보는 올 하반기부터 XC90, S90, XC60, EX30 CC 등 신차를 매달 투입하며 반격에 나선다. 주력 모델인 XC60은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면서 상품성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였다.
볼보는 XC90 1500대, S90 1000대 등 하반기 주요 모델별 판매 목표를 정하고, 다시 1만대 진입을 노린다.
아우디는 한때 부진했지만 올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1~8월 7432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4% 판매량이 증가하는 회복세다.
지난해 스티브 클로티 사장이 아우디코리아에 부임한 이후 제품 전략과 서비스 개선을 강화한 점이 판매 증가 비결이다.
아우디는 Q4 e-트론과 A6 e-트론 등 전동화 모델을 확대하는 동시에 A5, Q5 같은 내연기관 모델도 보강하며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 전국 서비스센터를 37개로 확대하고, 가격 정책을 조정해 고객 불만을 줄인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아우디가 올해 1만대 클럽에 복귀하면 과거 영광을 되찾는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렉서스는 탄탄한 하이브리드 수요가, 볼보는 잇따른 신차 출시가, 아우디는 회복세에 완연한 탄력을 받은 것이 3위 경쟁이 치열한 배경이다"며 "올 가을 판매 실적이 사실상 수입차 3위 자리를 결정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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