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세대 3시리즈로 ‘키드니 그릴 논란’ 잠재우다.. 전기 i3와 함께 출격
||2025.09.14
||2025.09.14
●내연기관과 전기차, 다른 플랫폼이지만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통일
●논란의 중심이던 대형 그릴 대신 작은 키드니 그릴로 품격 회복
●M3는 직렬 6기통 트윈터보+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진화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BMW가 브랜드 정체성을 대표하는 차세대 3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내연기관형 3시리즈와 전기차 i3로 나뉘어 출시되지만, 디자인은 비전 노이에 클라쎄 콘셉트를 계승해 하나의 통일된 패밀리 룩으로 완성됩니다.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논란이 됐던 대형 키드니 그릴이 사라지고, 소형 그릴과 신형 LED 라이트로 정제된 인상을 구현하며 다시 한번 ‘클래식 BMW의 귀환’을 예고했습니다.
새로운 얼굴, 클래식의 귀환
BMW는 최근 몇 년간 대형 키드니 그릴을 도입하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특히 현행 4시리즈와 일부 전기차 모델에서 거대한 세로형 그릴이 적용되면서 ‘BMW만의 우아한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차세대 3시리즈는 작고 세련된 키드니 그릴과 날카로운 LED 헤드램프를 통해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3년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된 비전 노이에 클라쎄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BMW가 ‘미래형 패밀리 세단’을 현실로 가져온 셈입니다.
디자인 디테일, 5시리즈 닮은 실루엣
신형 3시리즈는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외관 패널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도어와 리어 쿼터 패널은 현행 5시리즈를 연상시키며, 테일램프는 차체와 자연스럽게 통합된 얇은 구조로 마무리됩니다. 아직 테스트카 단계라 후면부 조명이 최종 양산형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프로토 타입에서 보여준 조화로운 비율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정석을 다시금 보여줍니다.
두 개의 플랫폼, 하나의 디자인
흥미로운 점은 차세대 3시리즈 라인업이 서로 다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입니다. 내연기관 모델은 기존의 CLAR 플랫폼을 유지하며, 2.0리터 4기통과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됩니다. 반면 전기차 i3는 노이에 클라쎄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며, 이는 최근 공개된 iX3 SUV와 기술적 기반을 공유합니다. 그럼에도 두 모델은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3시리즈 = BMW의 아이코닉 세단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ICE 모델은 기존과 유사한 2.0 가솔린 터보 및 3.0 직렬 6기통 엔진으로 구성되지만, 최신 배출가스 규제와 효율성 강화를 위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특히 차세대 M3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더해, 더 높은 효율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는 AMG C63이 직렬 6기통으로 복귀하는 흐름과 맞물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다운사이징에서 다시 퍼포먼스로’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쟁 모델과 비교
신형 BMW 3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와 정면 경쟁을 이어갑니다. 벤츠 C클래스가 EQC 등 전동화 모델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플랫폼 전환 과정에서 과도기를 겪고 있으며, 아우디 A4는 여전히 전통적인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BMW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에서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 기술 혁신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잡으려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BMW는 공식 출시일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26년 공개 후 2027년 모델로 글로벌 판매 개시를 점치고 있습니다. 독일 뮌헨 도로에서 포착된 위장막 프로토타입은 점점 양산형에 가까운 부품을 장착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 중 대규모 공개가 유력합니다.
에디터 한마디
BMW는 3시리즈를 통해 다시 한번 ‘클래식 BMW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 하고 있습니다. 논란 많았던 대형 그릴을 버리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받아들이면서도 BMW 고유의 균형감 있는 비율을 복원한다는 점에서 이번 변화는 단순한 풀체인지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과연 소비자들은 이 변화를 ‘진정한 귀환’으로 받아들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될까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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