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전고체 배터리 실증 성공, ‘1205km 달려’
||2025.09.11
||2025.09.11
메르세데스-벤츠가 8일 자사의 전기 세단 EQS 테스트 차량이 단 한번의 충전도 없이 1,205km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공의 중요 원인은 전고체 배터리 때문이다.
지난 달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스웨덴 말뫼까지 달린 EQS 테스트 차량은 이전이 기록인 비전 EQXX 콘셉트카가 세웠던 슈투트가르트-실버스톤 구간의 최장 주행 기록(1,202km)을 3km 넘어선 신 기록이다. 더 놀라운 점은 목적지인 말뫼에 도착했을 때에도 137km의 주행 가능 거리가 남아있었다는 사실.
이번 시험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 검증 작업의 일부다. 이들은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거쳐 실제 공공 도로에서 성능을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성공에 이른셈이다. 특히 연구팀에 선택한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스웨덴 말뫼까지 연결되는 구간은 지형과 교통량, 기상 및 냉난방에 따르는 에너지 필요까지 고려한 구간으로 전기차 시험 구간에선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애용하는 구간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 전고체 배터리 실험 성공을 메르세데스-AMG 고성능 파워트레인(HPP)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음을 밝혔다. 아울러 EQS 테스트차량에 적용한 리튬-메탈 셀은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의 제품이다.
이 배터리는 기존 EQS의 표준 배터리와 비슷한 무게 및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사용 가능한 에너지 용량을 25%나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충전 및 방전 시 발생하는 셀의 부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압 액추에이터를 장착하여 배터리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냉각 방식 역시 수동적 공기 흐름을 이용해 추가적인 무게 증가를 억제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마르쿠스 쉐퍼는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 모빌리티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며, "이번 EQS의 성공적인 장거리 주행을 통해 이 기술이 실험실뿐만 아니라 실제 도로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목표는 2020년대 말까지 이러한 혁신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주행거리와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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