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귀 어려워”… 과기부·멋사, AI 인재 초청 간담회 개최
||2025.09.10
||2025.09.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인재들의 어려운 한국 복귀 현실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민관 협력으로 글로벌 인재 유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정부 정책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5일 AI 및 창업 교육 전문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과 함께 AI 인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민·관과 더불어 미국 보스턴대·뉴욕대·미시건대·노스웨스턴대학교 등의 한국 출신 AI 인재 1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분야 진로 선택시 글로벌 인재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글로벌 AI 인재들의 경력 개발 노력과 경쟁 현황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 제언으로 각각 주제를 세분화해 논의가 이뤄졌다.
최근 보스턴대를 졸업한 이민석씨는 “미국에서는 취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커리어 설계도 활발하다”며 “또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이 더 많은 업무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고 기대할 수 있는 보상의 크기도 크기 때문에 꼭 빅테크 기업의 취직만을 고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글로벌 취업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특히 AI 분야에 있어 학사 학위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해 석사 이상 진학이 사실상 필수가 되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경쟁 현황을 전했다.
이들은 한국 복귀를 고민할 때 낮은 보상, 연구 인프라 부족, 기업 문화적 제약이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점에도 입을 모았다.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에 재학 중인 이지우씨는 “최근 정부가 100조원 규모 AI 펀드 조성과 5만대 연구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정부 입장에서 인재들의 한국 복귀 선택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 관련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장이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위한 글로벌 인재 유치 정책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것”이라며 “멋사는 민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인재 유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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