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믿고 있다가 망하겠다” 현대차그룹 깜짝 배터리 자체개발 선언
||2023.12.26
||2023.12.26
현대차그룹,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직접 개발에 나섰다. 이는 국내 중견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며, 내년까지 LFP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르면 2025년부터 이 배터리가 실제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LFP 배터리는 60Ah 이상의 용량과 300Wh/㎏의 에너지 밀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개발된 LFP 배터리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볼 수 있다.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구조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화재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보급형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외에도 12~15Ah급 LFP 배터리를 개발 중이며, 이는 2026년에 개발 완료되어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배터리 기술의 내재화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의 내재화에도 성공하며, 이는 최근 출시된 신형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적용되어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보다 10% 이상 높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대차그룹의 배터리 기술 개발 노력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앞으로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