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ory] 이베이, AI로 명가 재건 가능할까?... 후발 플랫폼의 반격
||2025.09.09
||2025.09.0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1995년 설립돼 한때 이커머스판을 주름잡았다가 지금은 아마존에 크게 밀리는 이베이(eBay)가 AI 기반으로 환골탈태를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베이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2위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아마존, 애플, 월마트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시장점유율도 3%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이베이는 AI를 적극 활용하며 생산성 향상 및 판매자 경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는 현재 전 직원이 AI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모든 프로젝트들에는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가 투입된다. 이들 에이전트는 회의 기록을 관리하고 작업을 자동화해 불필요한 미팅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개발 조직은 깃허브 코파이럿, 커서 코딩 툴들을 실험 중이며, 자체 코드 1억 줄로 학습시킨 모델도 구축했다.
이베이는 판매자 경험 개선에도 AI를 투입했다. ‘매지컬 리스트(Magical Listing)’ 기능은 사용자가 상품 사진만 올리면 제목, 설명, 권장 가격까지 자동으로 채워준다. 아직은 AI가 작성한 설명이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베이는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GPU를 통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 오픈AI, 메타 등 외부 모델도 활용하지만 수천 개 GPU를 직접 운용하는 방식은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 제어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베이는 지난해 자체 하드웨어를 사용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100배 큰 규모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베이는 대형 커머스 플랫폼들과 일대일로 경쟁하는 대신 ‘포커스'(focus) 카테고리 강화에 지집중한다. 그 일환으로 트레이딩 카드, 명품, 리퍼브 제품, 자동차 부품 등 비표준 제품군 중심으로 플랫폼을 재편하고 있다. 이들 카테고리는 검색이 복잡하고, 정형화된 상품정보가 없어 AI를 통한 추천·검색 기능이 호소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젠 라와시데(Mazen Rawashdeh) 이베이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시대는 게임을 초기화했다”고 말했다. AI가 이커머스 판을 재편해 이베이가 다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전체 리테일 시장 점유율보다, 특정 세그먼트 내 성장 여부가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베이 외에 AI를 활용해 사업 체질을 개선하려는 다양한 분야 다양한 기업들 행보가 활발하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투데이는 오는 23일 디지털투데이는 9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X 혁신 사례 및 성공 전략을 주제로 디지털 인사이트 2025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부 AI 정책 담당자와 AI 현장에서 뛰는 기업 전문가들이 직접 나와 시장 트렌드 및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 참가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등록하면 된다. [행사 웹사이트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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