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 전 직원 "보안 허점 지적했더니 해고당했다" 소송
||2025.09.09
||2025.09.09
메타가 운영하는 메시징 앱 '왓츠앱'의 전 직원이 회사의 보안 허점을 지적했다가 해고당했다며 미국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아타울라 베이그 왓츠앱 전 보안책임자가 최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메타를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왓츠앱의 보안 문제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에 보고한 뒤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베이그는 상사에게 약 5차례에 걸쳐 "왓츠앱이 규제 준수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이버보안 지식이 부족하다"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무시 당했다고 말했다. 베이그는 약 1500명의 왓츠앱 엔지니어가 사용자 데이터에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보안 문제를 지적했다.
베이그는 "회사가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낮은 성과 평가로 보복했고 이를 이유로 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이버보안 문제들이 2020년 연방거래위원회(FTC)와의 합의 및 증권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왓츠앱 대변인 칼 우그는 "성과 부진으로 해고된 직원이 제기하는 왜곡된 주장이다"라며 "베이그는 왓츠앱 보안 책임자가 아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였다"고 반박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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