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투피플]"MCP, 차세대 AI 앱 시대 열어줄 것...DB로 확실하게 지원"
||2025.09.09
||2025.09.0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MCP 서버는 AI 애플리케이션 수준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AI가 단순히 보조 도구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AI에 초점이 맞춰진 애플리케이션들이 늘어날 것이다. AI 중심으로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를 만들면 자동화에 따른 개선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김태완 한국오라클 상무는 AI 모댈 개발사 앤트로픽이 공개한 오픈소스 기술로 최근 AI 판에서 주목 받고 있는 MCP(Model Context Protocol)에 대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AI 앱 고도화를 주도할 키워드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거대 언어 모델(LLM)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검색 기반 생성(RAG)과 함께 MCP까지 장착하게 되면 보다 수준 높은 AI 앱을 구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란 설명이다.
MCP 서버는 특정 시스템에 있는 데이터를 LLM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시스템이 MCP를 지원하게 되면 A에 있는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는 LLM 기반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앱 개발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이를 보여주듯 최근 다양한 분야 다양한 회사들이 다양한 용도로 MCP를 지원하고 나섰다.
오라클도 주특기인 데이터베이스용 MCP서버를 선보였다. 오라클 MCP는 별도 도구를 추가한게 아니라 기존 개발 환경에 MCP를 직접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구글은 구글 AI 스튜디오에 MCP를 추가했는데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MCP를 적용하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 있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대화가 가능하다. 구글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도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김태완 상무는 "챗GPT 공개 이후 2년여 간 기업 시장에서 AI 서비스는 챗봇이나 검색 등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는 것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다 보니 AI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는 고객들도 있다"면서 "MCP가 나오면서 앱에 AI를 추가하는 것을 넘어 로직 일부 자체에 AI를 넣은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내리는 결정처럼 유연한 AI앱을 구현할 수 있다. ERP를 예로 들면 사람이 아니라 AI 앱이 뭔가를 할 수 있는 일들이 늘게 된다. MCP로 인해 AI 앱 성능이 강화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MCP는 오픈소스 기술인 만큼, 여러 회사들이 가져다 쓸 수 있다. MCP 붙였다고 바로 차별화로 이어지는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김태완 상무는 MCP로 오라클 DB가 갖는 중량감은 커질 수 있다는 입장. 그는 "오라클은 지난 50년 간 SQL코드를 생성해 인터넷에 가장 많이 공개했다. AI가 가장 많이 학습한 SQL이 오라클 SQL이다. 이는 AI가 가장 잘 아는 SQL이 오라클SQL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MCP를 지원하게 되면 사용자들은 AI 환경에서 오라클 DB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라클은 MCP 보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초기 단계인 만큼, MCP 서버는 내부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오라클이 갖는 브랜드 파워가 MCP 보안에 대한 신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MCP는 큰틀에서 보면 AI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려는 오라클 클라우드 전략 일환이다.
김태완 상무에 따르면 AI 플랫폼에서 핵심은 AI 모델, 빅데이터, 컴퓨팅 파워, 도메인(Domain: 특정 분야) 지식, 앱 개발 편의성으로 요약된다. AI 모델과 관련해 김 상무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주요 거대 언어 모델(LLM)들을 가장 많이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앤트로픽 클로드를 제외하면 오픈AI GPT-5, 구글 제미니아 xAI 그록 등을 OCI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 상무는 "오라클은 AI 모델을 직접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중립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주요 LLM들을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다"면서 OCI에서 제공할 AI 모델들이 계속 늘어날 것임을 예고했다.
오라클은 최근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관련해 AI를 가장 잘 지원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모습이다. DB 검색에 필요한 SQL 언어를 쓰지 않고 자연어로 DB를 활용하거나 필요한 SQL구문을 작성하도록 지원하는 셀렉트AI(SELECT AI)를 제공하고 벡터DB를 DB에 기본으로 통합했다는 점도 MCP와 함께 차별화 포인트로 내걸었다. 빅데이터와 AI가 통합된 횐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김태완 상무는 "AI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데이터는 통합돼 있어야 한다. 오라클은 한 DB에서 모든 데이터 포맷을 지원한다. JSON, 관계형, 그래프DB, 벡터DB 등을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AI가 활용하기 좋은 DB"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 데이터는 옮기기 쉽지 않다. 오라클은 DB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구축형) 모두 지원한다. 때문에 데이터 이동이 아니라 관리만 신경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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