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 전기차 점유율 38%로 추락…8년 만에 최저치
||2025.09.09
||2025.09.09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 8월 38%로 떨어져, 201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갔다.
한때 80%를 웃돌던 독주 체제에서 8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밀린 것이다.
테슬라의 점유율은 지난 6월 48.7%에서 7월 42%로 급락한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경쟁사들이 잇달아 신형 전기차를 출시한 반면, 테슬라가 저가형 모델 출시를 연기하면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산업 인사이트 책임자 스테파니 발데스 스트리티는 “테슬라가 스스로를 로보틱스·AI 기업으로 정의하지만 결국 자동차 회사인 이상 신차 부재는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가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효율부(DOGE)에서 활동하며 보수적 성향을 드러내자 일부 소비자들이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경쟁사들이 대규모 할인과 혜택을 쏟아낸 점도 테슬라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346.40달러에 마감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