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재시동…참여 조건 완화
||2025.09.08
||2025.09.08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두 차례 유찰됐던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사업 공모에 다시 착수한다.
과기정통부는 8일 개최된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국가 AI컴퓨팅 센터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첨단 GPU 5만장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산학연에 시급한 GPU를 제공하고자 정부 GPU 확보 사업으로 2만8000장을, 슈퍼컴 6호기 구축으로 9000만장을 내년까지 확보한다. 또한 민관 합작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해 2028년까지 1만5000장 이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추진됐던 국가 AI컴퓨팅 센터 사업 공모는 유찰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해 민간에서 우려하는 지분 구조(공공지분 51%로 인한 민간 자율성 저하), 매수청구권(공공출자금+수익 보장으로 인한 투자 리스크 확대), 국산 AI반도체 도입 의무(2030년까지 50% 도입 부담) 등 공모요건을 조정하고 구축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민간 지분이 70%를 초과하도록 하고 공공 출자금에 대한 매수청구권은 삭제했다. 최종 출자금은 지분 구조를 고려해 민간에서 제안하도록 했다. 서비스 유형과 요금도 민간 주도로 운영할 수 있다.
국가 AI컴퓨팅 센터는 민·관 합작 출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구축한다. 정부 마중물 투자로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민간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국내 중소·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이 필요로 하는 첨단 GPU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국산 AI반도체 활성화, 글로벌 기업 협력 등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를 지원한다.
다양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정부 재정사업 추진 시 필요한 GPU 자원은 국가 AI컴퓨팅 센터 이용을 우선 검토하는 등 초기 수요 확보를 지원한다. 통합투자세액공제 비율을 최대 25%까지 확대하고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 처리도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다음달 21일까지 진행한다. 사업참여계획서는 10월 20일~21일 양일간 접수한다. 이후 1단계 기술·정책 평가, 2단계 금융심사를 거쳐 SPC 민간참여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SPC를 설립하해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한다.
사업 공고문과 세부 공모요건이 담긴 공모지침서 등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오는 11일에는 섬유센터 별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추진 방향, 주요 공모요건을 안내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첨단 GPU 5만장을 조속히 확보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활용하겠다"며 "향후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AI 모델·서비스, 첨단 AI반도체 등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이자 AI 고속도로의 핵심 거점으로서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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