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C, AI·양자 융합해 미래 연다” HPC 미래 모색 KSC 2025 성료
||2025.09.05
||2025.09.05

슈퍼컴퓨팅·고성능컴퓨팅(HPC)이 단순 계산 자원이 아닌, 미래 기술 혁신 실현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지원 아래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를 운영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이식)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올해 '한국슈퍼컴퓨팅 콘퍼런스(KSC)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 주제인 '더 넥스트 프론티어: AI·양자와 함께하는 HPC(THE NEXT FRONTIER: HPC with AI and Quantum)'는 HPC가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 등 차세대 패러다임과 결합해 연구 방법론과 산업 혁신의 새 지평을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KSC는 시뮬레이션, 바이오, 신소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와의 접점에서 HPC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KISTI는 4~5일 이틀간 코엑스 아셈볼룸 2층 전관에서 KSC 2025를 개최했다.

전문 워크숍 10개, 커뮤니티 포럼 2개, 공동 개최하는 '한국계산과학공학회 추계학술대회', 국내외 HPC 기업 전시 부스 등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KSC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산·학·연·관 전문가 및 학생들이 집결하는 HPC·계산과학공학 최신 기술 공유의 장이다.
올해에도 다채로운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특히 행사 이튿날 진행된 기조 강연에서 김기환 칭화대 교수는 '전통적 계산 경계를 넘어: 양자컴퓨터의 도전과 통찰'을 주제로,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의 협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단순히 양자컴퓨터로 슈퍼컴퓨터를 넘어서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며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슈퍼컴퓨터 자원을 양자컴퓨터 발전에 활용하는 등, 협업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뒤를 이은 이연수 NC AI 대표는 다양한 자사 AI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진행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대해서도 방향을 소개했다.

양일 다양한 내용을 다루는 워크숍도 진행됐다. 첫날에는 신규 구축 중인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소개와 최적 활용 방안, 국내 대형 슈퍼컴퓨터 운영 현황 등을 다룬 'HPC+AI 인프라 기술 동향 및 국내 대형 시스템 소개'를 비롯해 'AI+피직스 하이브리드 컴퓨팅' 'AI·HPC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기술' 등 워크숍이 열렸다.
둘째 날에는 △양자컴퓨팅 활용 및 양자-HPC 하이브리드 컴퓨팅 기술 △차세대 장치 기반 HPC/클라우드 기술 △초고성능컴퓨팅과 AI 기반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혁신 등이 워크숍 주제로 소개됐다.
행사를 연 KISTI는 이번 KSC가 HPC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관련 생태계의 다음 도약을 위한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기관 노력 방향도 전했다.
KSC 조직위원장인 이식 KISTI 원장은 “KSC가 국내외 고성능컴퓨팅 분야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올해에는 HPC가 AI와 양자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했다”며 “그동안 KISTI의 슈퍼컴퓨터는 CPU 기반 거대 계산과학을 지원해 왔으나, 글로벌 추세와 사용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 중심 초병렬연산을 지원하는 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 중으로, 이를 바탕으로 AI-HPC 통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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