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 에스오에스랩, 차세대 2D 라이다 개발…“회전없이 270도 볼수 있다”
||2025.09.04
||2025.09.04

국내 라이다(LiDAR) 전문 기업 에스오에스랩이 차세대 고정형 2차원(2D) 라이다 'GL-5' 신제품을 개발했다. 본체를 회전하지 않으면서 270도를 커버하는 게 특징이다.
무게와 크기를 각각 64%, 70% 이상 줄이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GL-5는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운반로봇(AGV), 반도체웨이퍼이송로봇(OHT) 등 성장하는 물류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GL 시리즈'는 고정형 3D 라이다와 더불어 에스오에스랩의 주력 제품이다. GL-5 시리즈는 50x50㎜x60㎜ 크기로 전작보다 줄이면서도 무게는 100g 수준으로 가벼워졌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까지 거리, 방향, 속도, 온도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다. 무게와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디자인 훼손 걱정까지 없앴다.
성능은 강화됐다. 시야각(화각)은 기존 180도에서 270도로 확대했다. 넓은 화각을 필요로 하는 AGV, AMR 등 물류 로봇에 적합하다. 에스오에스랩은 △USB-C 통신 지원 △탐색 범위 및 레벨 설정 △데이터 로깅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과 호환성을 높였다.

에스오에스랩 제품군은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차량 및 로봇 내부에 탑재도 용이하다. 국내외 주요 완성차와 부품사, 로봇 기업 등과 협력, 물류 로봇, 자동화 장비, 스마트 인프라 등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탑티어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도 기대된다. 에스오에스랩은 엔비디아 라이다 부문 공식 파트너로 진입했다. 현재 라이다 활용 주차 안내 시스템(LPGS)을 국내 주요 공항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GL 시리즈는 작고 가벼운 사이즈 덕분에 산업 자동화 장비, 물류로봇, 스마트 인프라 등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매력적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라이다 공급은 빠르게 늘고 있다. 라이다는 AGV·AMR,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봇 분야에서 눈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면서 국내에서 상용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GL-5 시리즈 제품을 대만에서 열리는 '세미콘 타이완 2025'에서 처음 선보인다. 에스오에스랩은 세미콘 타이완 출품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반도체 장비 기업 등과 다양한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산업 자동화 분야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상용화 사례를 가속화하겠다”며 “세미콘 타이완 참가를 계기로 국내 라이다 대표 기업으로 차세대 라이다 솔루션을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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