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차관 "2030년까지 국가 핵심인프라에 양자보안 결합"
||2025.09.04
||2025.09.04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국가 핵심인프라에 양자보안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AI 시대 국가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보안 패러다임을 혁신하자는 취지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3일 국민대학교에서 양자내성암호(PQC), 양자암호통신(QKD) 등 양자보안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류제명 차관은 "양자보안은 국가 보안역량을 한층 강화할 미래 핵심 동력"이라며 "기술적 복잡성과 적용 범위가 넓어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국가 핵심인프라에 양자보안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의구축 모범사례를 확보해 보안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삼성SDS와 지큐티코리아가 각각 '양자내성암호'와 '양자암호통신' 기술동향과 당면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양자보안 기술서비스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양자보안 확산을 위한 과제가 주로 논의됐다. 이경록 IDQ코리아 이사는 "(양자암호 솔루션 도입과 관련한) 정부의 강력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자 컴퓨팅 시대를 앞두고 기업이나 기관이 양자암호 솔루션의 중요성과 제도를 확인할 수 있어야 확산도 빨라질 거라는 의미다.
김동조 한컴위드 이사는 "가이드라인, 규정, 법령이 있어야 실제로 양자보안을 도입하게 된다"며 "선도적인 양자보안 전환 움직임은 (지금 체제에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곽승환 지큐티코리아 대표는 "정부 컨트롤 타워를 세우고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이밖에 글로벌과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기술개발 전략과 우선 집중해야 할 국제 표준화 분야 등도 논의했다. 또 행정·통신·국방·의료 등 국가 핵심인프라 분야에서 조속히 시범 적용을 늘려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국민대는 지난 7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양자캠퍼스를 조성했다. 현장에서는 국민대가 개발한 양자보안 기술 기반 차량 원격 제어 기술 시연이 이뤄졌다.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스마트폰, CCTV 등에 사용되는 응용 장비(qSIM)를 연계한 기술도 선보였다.
류제명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향후 양자내성암 시범전환 사업과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및 기업 육성 등 산업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양자 보안 패러다임을 체계적으로 바꿔나가는 데 민간과 공공 모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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