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대로 "포르쉐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차량" 벌서 24만대 주문 기록했다
||2025.09.02
||2025.09.02

샤오미는 전기차 산업 진출과 함께 제조 혁신까지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2023년 완공된 베이징 퉁저우구 공장은 축구장 100개 크기에 달하며, 내부를 가득 메운 것은 작업자가 아니라 로봇이다. 차체 공정만 해도 700대 이상의 로봇이 투입돼 도어 조립부터 미세 조정까지 모두 자동화되어 있다.
전체 자동화율은 91%에 달하며, 품질 검증 과정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사람 없는 생산라인’을 구현했다. 이는 기존 중국 내 전통적인 자동차 공장과 확연히 다른 점으로, 샤오미가 ‘IT 기업 출신 완성차 업체’라는 정체성을 보여준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은 외관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포르쉐 타이칸을 연상시키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첨단 소프트웨어 연동 기능을 갖췄지만, 가격은 25만3500위안(약 4950만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고급스러움과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잡은 전략은 중국 내 젊은층과 IT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출시 이후 주문이 밀려 공장은 하루 1000대 이상 생산 체제로 풀가동 중이며, 15개월간 누적 출고량은 30만대에 달했다.

샤오미는 올해 6월 첫 SUV 모델 YU7을 공개했다. 출시 단 18시간 만에 24만대 주문이 몰리며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현재 주문해도 인도까지 10개월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수요가 넘치고 있다.
이는 같은 시기 중국 내 다른 업체들이 재고 부담으로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YU7 역시 SU7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감성 + 대중적 가격’을 무기로 삼았다.

전기차 흥행은 샤오미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024년 2분기 매출은 1160억위안(약 22조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고, 순이익은 108억위안(약 2조1000억원)으로 무려 75% 넘게 급증했다.
스마트폰과 가전사업에 이어 전기차 사업이 ‘세 번째 성장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샤오미는 단순한 전자기업이 아닌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샤오미의 강점은 전기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스마트 디바이스’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공개한 하이퍼OS 2는 스마트폰, 가전, 전기차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집에서 사용하던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그대로 차량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홈-스마트카’ 연결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덕분에 샤오미의 팬덤 ‘미펀(米粉)’은 전기차 분야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샤오미는 R&D 투자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3년 연구개발비는 241억위안(약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연구인력은 2만명이 넘고, 보유 특허는 4만2000건에 달한다.
전기차 관련 특허만 1000건 이상이다. 이처럼 막대한 투자를 통해 샤오미는 전기차 기술 내재화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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