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잡아라
||2025.09.01
||2025.09.01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개인 맞춤형 홈케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환자들의 재택 치료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AI 기반 개인 건강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원격 모니터링과 AI 기반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의료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프라임포커스헬스·릴리프AI·컨티뉴엄 등 북미 헬스테크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 기반 원격 모니터링부터 가족 참여형 건강 관리까지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프라임포커스헬스, 통합 플랫폼으로 의료진 부담 해결
프라임포커스헬스는 재택 의료 서비스의 복잡성을 해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대런 사보(Darren Sabo) 프라임포커스헬스(Primefocus Health) CEO는 "디지털 치료제와 AI 기반 도구를 활용한 적시 개입이 만성질환과 정신건강 치료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의료진이 원격 환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개별 솔루션 공급업체를 평가하고 선택해야 한다. 이후 다양한 기술을 통합하는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을 거쳐야 환자와 의료진에게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이에 프라임포커스헬스 플랫폼은 원격 광전용적맥파(rPPG) 기술을 활용해 부피가 크고 번거로운 모니터링 장치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다. 환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는 앱 기반 시스템이다.
사보 CEO는 "프라임포커스헬스 플랫폼은 의료시스템 IT 부서의 부담을 대부분 덜어주고, 기존 임상 워크플로에 맞는 완전히 통합된 맞춤형 원격 환자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퇴원 후 모니터링에서는 환자 참여도, 치료계획 준수도, 심박수, 혈압, 약물 조정, 정신건강 상태, 의사 지시 이해도 등을 핵심 데이터로 수집한다. 이 정보는 플랫폼을 통해 의료진에게 직접 전달되며, 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한다.
◆컨티뉴엄, 가족 중심 건강 허브 구축
컨티뉴엄은 환자 중심의 홈헬스 데이터 통합 허브를 구축해 개인 건강 결정을 간소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컨티뉴엄에 따르면, 미국에서 환자가 생성하는 홈헬스 데이터 규모는 이미 병원과 의료진이 생성하는 데이터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고령 인구 증가와 일차 의료진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재택 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기존 의료 시스템 문제를 '라스트 마일' 접근법을 '퍼스트 마일'로 재정의했다. 컨티뉴엄이 제시한 '케어팟(CarePod)'은 환자, 가족 간병인, 의사로 구성된 긴밀한 연결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기존 방식은 병원이 전자의무기록을 중앙 데이터 허브로 만들고 하향식 전략으로 공유와 접근을 제공한다. 반면, 컨티뉴엄의 '퍼스트 마일' 솔루션은 환자가 생성하고 통제하는 헬스케어 데이터 허브를 중심에 둔다.
라젠 달랄(Rajen Dalal) 컨티뉴엄 (Continuum) CEO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최근 100세로 돌아가신 아버지와 인도에 있는 형, 형수,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제가 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매일 혈압과 혈당을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컨티뉴엄은 IBM 왓슨x AI/LLM과의 파일럿 연구를 통해 일차 의료 접근이 제한적인 농촌 지역 고혈압 환자를 위한 의료 가이드라인 기반 모델을 개발했다.
컨티뉴엄 솔루션은 스마트폰 카메라, 머신러닝과 AI를 통한 이미지와 텍스트 디지털화, 왓츠앱 커뮤니케이션 등을 활용하며, 블루투스 페어링이나 API 통합 없이도 작동한다.
만성신장질환(CKD) 조기 발견도 가능하다. 달랄 CEO는 "전 세계 약 10억 명이 앓고 있는 CKD의 경우, 혈액의 신장 바이오마커와 소변의 단백질이 CKD 진단 전 수년간 정상 범위에서 서서히 상승한다"며 "그때는 이미 늦다"고 말했다.
데이터 표준화 과정에서는 FDA 510k 승인을 받은 애플워치와 알리브코 카디아 단일 도출 심전도 등 홈 디바이스 데이터를 활용한다. 임상 검사실 결과의 경우 서로 다른 명칭과 단위, 범위로 보고되는 차이를 정규화해 다양한 출처의 결과 비교가 가능하다.
◆릴리프AI, AI 아바타로 일상 속 정신건강 관리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릴리프AI는 정신건강 의료진을 위한 환자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AI 아바타와 음성 분석을 결합해 수동적, 능동적 측정 방식을 통해 환자의 일상 속 정신건강 상태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아툴 싱(Atul Singh) 릴리프AI(Relief AI) 디지털헬스 총괄매니저는 "정신건강 에피소드나 위기는 단순히 상자 안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 우리의 정신건강은 일상적인 사건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일상적인 사건들이 우리의 정신건강에 기여한다"며 지속적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릴리프 AI 플랫폼은 FDA 승인을 받고 임상적으로 검증된 AI 모델을 활용해 하루 종일 환자와의 상호작용 및 체크인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이를 통해 정신건강 상태를 더 정확히 평가하고 진단할 수 있으며, 개별 치료계획에 맞춤화된 인지행동치료 과제와 심리교육을 환자 중심 앱을 통해 제공한다.
환자 프라이버시는 능동적 참여 중에만 활동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보호된다. 환자는 기록, 추적, 의료진 공유 활동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는 종단간 암호화로 보안이 유지된다.
싱 총괄매니저는 "음성 분석과 함께 릴리프AI는 환자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지속적으로 자가 보고, 기록, 공유할 수 있는 완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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