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 안전정보 첫 공개…소비자 신뢰 강화 나선다
||2025.08.29
||2025.08.29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화재 안전정보를 종합 정리해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27일 그룹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 전기차 화재와 관련한 예방·대응·후속 보상 등 전 과정에서의 안전 대책을 체계적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4% 증가한 2만5,568대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 역시 11만8,717대로 처음으로 연간 2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이 같은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현대차·기아는 “소비자의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기차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안전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재 예방 부문에서는 E-GMP 안전 설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고도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 10년간 무상 전기차 핵심부품 점검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전기차 고객은 충돌사고 자동 통보·SOS 긴급출동 등을 포함한 커넥티드 카 안전 서비스를 최대 10년간 무상 제공받을 수 있다.
화재 대응에서는 전국 241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 소방실습 교육, 전기차 차종별 고전압 배터리 위치 및 절연장치 정보를 담은 긴급대응 가이드 배포, 특수 소화 장비 기증 등이 포함됐다.
앞으로는 주요 전기차 차종 유리에 긴급대응 QR코드를 부착해 사고 시 즉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재 이후 단계에서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 고객의 자동차보험 대물 보상 한도를 초과하는 손해에 대해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제3자 피해까지 포함하는 업계 최초의 보상 제도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협력해 안전기술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22일에는 남양연구소에서 1년간의 협업 성과를 발표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제조사로서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예방부터 보상까지 철저한 대응책으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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