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마다 차량에 "이 행동" 해야 차량을 10년은 더 탈 수 있습니다
||2025.08.28
||2025.08.28
무더운 여름은 운전자에게 힘든 계절일 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큰 부담을 주는 계절이다. 강한 햇볕과 높은 기온은 차량 내부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전자 장치와 배터리에 무리를 준다. 또한 장시간 운행 시 냉각 장치와 타이어는 평소보다 더 빠르게 열에 노출돼 성능 저하나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여름철은 자동차 고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는 통계도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 필요한 관리 습관을 실천하는 것만으로 차량의 수명을 5년, 길게는 10년 이상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여름철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부품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다. 배터리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내부 전해액이 증발해 출력이 약해지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한 달에 한 번은 배터리 전압을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단자를 청소하거나 전해액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장시간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기 쉬우므로 최소 주 1회 이상 시동을 걸고 20분 이상 운행해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 작은 습관이 배터리 교체 주기를 2~3년에서 5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여름철 엔진 과열은 자칫 차량 전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냉각수는 엔진 내부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반드시 적정량을 유지해야 한다. 냉각수 부족으로 엔진 온도가 과도하게 오르면 주행 중 갑작스러운 정지나 화재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따라서 장거리 주행 전에는 반드시 냉각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엔진 오일은 여름철 고온에서 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교환이 필수다. 오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엔진 마모가 가속화되고, 결국 수리비로 수백만 원을 지출할 수도 있다.
여름철 아스팔트 도로는 표면 온도가 60도 이상까지 올라간다. 이때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노면 마찰이 커져 파손 위험이 높아지고, 반대로 과도하게 높으면 접지력이 떨어져 제동 거리가 길어진다. 따라서 계절별 권장 공기압을 반드시 확인하고, 월 1회 이상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여름 장마철에는 빗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트레드(홈 깊이)를 확인해야 한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수막현상을 유발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일정 수준 이하로 마모되면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여름철 차량 내부의 쾌적함을 유지하려면 에어컨 필터 점검이 필수다. 에어컨 필터가 제 역할을 못하면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지고,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커진다. 이는 단순히 냄새 문제를 넘어 운전자의 호흡기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최소 6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하고, 주행 후에는 잠시 창문을 열어 내부 습기를 배출하는 습관을 들이면 곰팡이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또한 ‘외기 모드’를 적절히 활용하면 연비 개선과 실내 환기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여름철 직사광선 아래 장시간 주차는 차량 내외부 모두에 악영향을 끼친다. 대시보드와 가죽 시트는 쉽게 변색되거나 갈라지고, 장시간 고온에 노출된 전자 장치는 고장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그늘이나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불가피하게 노출 주차를 해야 한다면 앞유리용 햇빛 가리개나 환기용 창문 틈을 활용하는 것이 차량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이는 단순히 외관 관리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차량 가치를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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