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9, 美 전기 SUV 시장 돌풍…현대차 전동화 전략 본격화
||2025.08.27
||2025.08.27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전동화 전환의 핵심 모델로 부상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아이오닉9은 6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만4391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보조금 종료 전 수요가 몰리는 이른바 ‘패닉 바잉’ 현상과 대형 SUV 선호가 맞물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아이오닉9은 미국 전용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도 생산되고 있으며, 현지화된 공급 체계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차량에는 SK온의 110.3kWh급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중형 전기차보다 최대 80% 많은 배터리 셀을 활용해 긴 주행거리와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SK온 공장과 현대차 합작 공장에서 배터리가 공급되며, 양사 간 ‘현지 생산-공급’ 시너지가 강화되고 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에 이어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현대차는 향후 아이오닉9을 중심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SUV 선호가 강한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오닉9의 인기는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 대 달성과도 맞물린다. 2011년 쏘나타·K5 하이브리드로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 첫 발을 디딘 현대차그룹은 2022년 50만 대, 2024년 10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7월 누적 151만514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차를 포함한 19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미국에 운영 중이며, 그중 아이오닉 시리즈는 가장 주목받는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오닉9 외에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이 북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미국에서 대형 SUV 하이브리드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전기 콤팩트 세단 EV4 등의 신차를 투입하며 라인업을 한층 더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HMGMA는 내년부터 혼류 생산 체제를 도입해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도 병행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유연한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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