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6. 기후 실천, 돈이 된다… 시민이 직접 써본 ‘기후행동 기회소득’
||2025.08.26
||2025.08.26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2025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김민희(22), 박지호(25), 양예영(24), 이규리(25), 이혁주(25)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머니’ 팀은 경기도가 만든 환경 실천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 개선이 필요한 점을 제시했다. 이하 ‘에코머니’ 팀이 작성한 글.
■ 실천을 보상으로 연결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35도를 넘는 폭염이 2주째 이어지고 있다, 하루 만에 도심이 물에 잠겼다.” 이런 뉴스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기후위기는 매년 반복되는 일상이 됐고, 이제는 ‘누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질문이 됐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 애플리케이션(앱)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환경 실천 플랫폼이다. 시민은 일상 속 친환경 행동을 인증하고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지역 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실천부터 생물다양성 탐사, 태양광 설치 같은 깊이 있는 활동까지 16가지 항목을 마련돼 있다. 2025년 현재 누적 사용자 130만 명을 넘어서며 전국 최대 규모 환경실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 직접 써본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시민의 시선으로 본 과제와 제안
‘에코머니’ 팀은 직접 앱을 체험하며 기능의 장점과 함께,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한 보완점을 살펴봤다.
일부 활동 실적이 걷기나 대중교통 이용 등 특정 항목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플로깅이나 환경교육 참여 등은 경기도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리스트 내에서만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한 안내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세한 안내가 수반되면, 시민들이 기후행동에 참여하기에 더 쉬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앱 기능에서도 개선의 여지가 확인됐다. ‘텀블러 사용 인증’의 경우, 사용자가 이를 위한 사진을 앱에 올릴 때 카페 내에 배치된 텀블러 사용 관련 포스터가 함께 찍혀야만 인증이 완료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매장에 포스터가 배치되지 않거나, 일부 직원들은 앱을 인지하지 못해 사용자 입장에서 혼란을 겪는 사례가 있었다.
환경 실천을 했음에도 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체감하지 못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에코머니팀은 앱을 담당하는 경기도 기후도민지원TF팀에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고, 자체 제작한 포스터 디자인을 제안 형태로 전달하는 등 개선을 위한 실천에 나섰다.
■ 실천과 참여, 함께 만드는 정책으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실천을 보상과 연결해 일상 속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은 환경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에코머니팀이 체험하고 제안한 사례는 정책 사용자도 문제 인식과 개선 제안을 통해 제도의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개선 사항을 제안으로 전환하는 접근은 시민과 정책 간 소통의 좋은 사례다.
누구나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능과 정보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과정은 시민이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을 낮추며 더 나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글·사진=2025 기아챌린지 ECO서포터즈 ‘에코머니’ 팀 / 정리=이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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