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 창작의 경계 허문다…가짜 아티스트까지 등장
||2025.08.26
||2025.08.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음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진짜 아티스트를 흉내 내거나 가상의 아티스트를 만들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영국 포크 싱어 에밀리 포트먼(Emily Portman)의 이름을 도용한 가짜 앨범이 스포티파이, 아이튠즈, 유튜브 등에 올라왔다. AI가 아티스트의 스타일을 모방해 신작처럼 보이도록 만든 것이다.
이에 더해 팝 아티스트 조시 카우프만(Josh Kaufman), 1989년 사망한 컨트리 가수 블레이즈 폴리(Blaze Foley), 2016년 세상을 떠난 싱어송라이터 가이 클락(Guy Clark) 등도 AI 도용의 피해자가 됐다. AI 음악이 단순한 재미를 넘어 아티스트의 디지털 신원을 훔치는 수준에 이른 셈이다.
가상 밴드 벨벳 선다운(Velvet Sundown)처럼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아티스트를 인간처럼 속이는 사례도 등장했다. 수백만 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한 후에야 제작자는 AI 밴드임을 인정했했다. 기존 곡을 복제한 것이 아니어서 저작권법 위반은 아니었지만, 스트리밍 수익은 실제로 발생했다.
AI가 음악에 자리 잡을 가능성은 있다. 기술이나 음악적 능력이 없는 사람도 곡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AI 도구는 누군가의 스타일로 음악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게 한다. 하루 9만9000곡이 업로드되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가짜 음악이 실제 아티스트의 프로필에 슬쩍 끼어들기가 쉽다.
문제는 이것이 예술적 소유권의 개념을 흔든다는 점이다. AI가 에밀리 포트먼 앨범을 위조할 수 있다면, 어떤 아티스트도 안전하지 않다.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유명 아티스트는 법적 보호가 강하지만, 덜 알려진 아티스트들은 AI 사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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