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현대차·배터리 3사와 전기차 안전기술 공동 강화
||2025.08.26
||2025.08.26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삼성SDI가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기술 강화에 나선다.
지난 22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배터리 안전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1년간의 협업 성과와 향후 협력 계획이 공개됐다.
이번 협력은 국내 대표 자동차 제조사와 K-배터리 3사가 모두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안전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최초 사례다. 협약식에는 삼성SDI 최주선 대표이사를 포함한 각 사 주요 경영진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SDI 등 배터리 3사는 현대차·기아와 함께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 등 5대 핵심 과제를 기반으로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각 사가 보유한 안전 특허 기술을 공유하고, 배터리 열화 방지 소재와 부품 설계를 함께 개발하며 지식재산권도 일부 공동 활용한다.
디지털 배터리 여권 과제는 유럽연합의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배터리 생산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생애주기 전반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설계 품질 측면에서는 배터리 화재 원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셀 설계를 강화하며, 제조 품질에서는 신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 공정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AI 기반의 제조관리 시스템을 통해 불량률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소방 기술 과제도 주목된다. 삼성SDI를 비롯한 배터리 3사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감지 및 진압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립소방연구원과 협력해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이번 협업은 기술 발전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전 기준을 재정의하는 전환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기술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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