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딜러도 욕심내는 차"…1천만원대 ‘지갑 지킴이’의 정체
||2025.08.21
||2025.08.21
현대차의 인기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중고차 시장에서 흥미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현행 모델 직전 세대인 7세대 초기형이 여전히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면서도 최근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현대차 인증중고차 플랫폼 하이랩 통계에 따르면 7세대 초기형 아반떼는 지난 6월 1702건의 거래가 성사되며 국산차 거래량 6위에 올랐다.
전 세대인 6세대 후기형도 1653건으로 7위에 자리해 아반떼의 세대 전환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7세대 초기형 아반떼는 2020년 4월 첫선을 보였고 2023년 3월까지 3년간 판매됐다. 이 기간 총 21만6139대가 출고되며 월평균 6천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확립한 모델로 꼽힌다.
경쟁 모델과의 격차는 뚜렷했다. 같은 기간 기아 K3의 판매량은 6만7768대에 불과했고 인기 소형 SUV인 기아 셀토스도 13만3063대에 그쳤다. 아반떼는 차급과 차종을 가리지 않고 시장을 장악한 셈이다.
평균 시세를 보면 누적 주행거리 3만km대 무사고 기준으로 1309만원에서 2581만원 사이였다. 주행거리가 1만km 미만인 신차급 매물도 1358만원에서 2770만원으로 큰 폭의 차이는 없었다.
주행거리가 늘어나면 가격 하락은 뚜렷했다. 10만km를 넘어서는 매물은 최저가가 1058만원까지 떨어졌으며 15만km급은 최고가도 2천만원을 밑돌았다. 주행거리가 시세 형성에 가장 큰 변수임을 보여준다.
파워트레인별로는 1.6 LPG 모델이 1309만원에서 2275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1.6 가솔린 터보 N 라인이 1689만원에서 2581만원으로 최고가를 형성했다. 고성능 N 모델은 제외됐다.
연식별 거래량은 2020년식이 715건으로 4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2021년식은 668건으로 39.2%였고, 2022년식은 241건, 2023년식은 78건에 그쳤다.
2022년식과 2023년식 거래량 감소는 판매 종료 시점과 맞물린 끝물 효과의 영향이 크다. 신차 대기 수요가 높았던 시기여서 중고차 시장 유입량이 적었다.
업계 관계자는 7세대 초기형 아반떼가 디자인과 상품성 모두에서 완성도가 높아 중고차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신차 가격 변동과 경기 상황에 따라 시세는 변동 가능성이 크다.
결국 7세대 초기형 아반떼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이지만 구매 시 주행거리와 보증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매물은 중고차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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