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 충전소, 공기질 안 좋은 ‘숨은 이유’ 찾았다
||2025.08.20
||2025.08.20
내연기관보다 더 깨끗하다고 알려진 전기차가 오히려 급속충전소에서는 또 다른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최근 전기차 고속 충전소가 대기 오염의 원인이라는 경고문구를 담은 연구내용을 보도했다. 테슬라, 일레트릭 파이, 차지포인트 등 미국에서 인프라 확장에 나선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UCLA 환경 보건학 교수 이팡 주(Yifang Zhu)는 전기차 고속 충전기 주변의 공기가 일반 도시 수준의 미세 먼지 함유량보다 무려 2배가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미국 LA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 50곳의 공기 중 미세먼지량을 조사한 결과 충전기 전원함 즉 전기배전반과 충전기 캐비닛 근처에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았고, 이 미세먼지는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농도 측면에서는 자동차의 타이어와 브레이크에서 나오는 입자보다 금속먼지는 더 많다고 말했다.
연구자는 특히 PM 2.5 즉 미세먼지 수치가 일반 도시 주변에는 높다고 해도 세제곱미터당 7~8마이크로그램인데 전기차 충전기 주변의 평균 미세먼지 수치는 15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났고, 최대 200마이크로그램까지 측정된 것으로 보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정도의 미세먼치 측정량은 자동차와 관련된 기존 시설들 즉 주유소나 정비소 혹은 혼잡한 교차로와 고속도로 터널 혹은 도심 주차장 어느 곳에서도 발견된 바가 없는 수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기질 지침을 한참이나 추월한 미세먼지량이다.
연구자는 문제의 원인으로 고속 충전기 내부 전원 장치를 냉각하기 위한 팬에서 찾았다. 팬의 목적은 당초 충전기 내부 장비를 냉각하는 것이지만 내부 먼지 입자를 공기중으로 방출하는 문제도 나타났다. 따라서 이 충전기 내부의 먼지나 미립자들 배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미립자 필터를 장착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밝혔다. 공중보건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전기차의 이미지를 지키는 확실한 수단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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