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美서 G바겐 전기차 1300만원 할인… 보조금 막판 수요 잡는다
||2025.08.19
||2025.08.19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대규모 할인을 내걸었다. 이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막판 수요’가 몰리자 판매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지 딜러사에 G-클래스의 전기차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에 최대 9500달러(약 132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라는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는 지난 7월(7500달러) 대비 2000달러(약 277만원) 추가된 금액이다.
또 G 580의 월 리스 비용 자체에서도 프로모션 리스 요금을 적용해 연이율을 4.3%까지 낮추는 할인도 함께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할인 공세는 세액 공제 종료전 막판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해 향후 판매량 저감을 상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자동차 매매 플랫폼 카스 다이렉트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사라지기 전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9월 말 종료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수요는 급증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7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13만1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13만6000대를 기록했던 2024년 12월에 이은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다수의 완성차 제조사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면서 신차 평균 가격도 하락했다. 지난 7월 미국 내 신차 평균 가격은 5만5689달러(약 7737만원)로 전월 대비 2.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2% 낮아졌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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