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英서 전기차 출력 제한… 기존 출력 쓰려면 구독해야
||2025.08.19
||2025.08.19
폭스바겐이 영국에서 판매하는 소형 전기차 'ID.3'의 출력을 제한하는 성능 구독 서비스를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방송공사(BBC)는 17일(현지시각) 폭스바겐이 영국에서 판매하는 ID.3 퓨어(Pure) 모델의 최고출력을 기존 168마력에 148마력으로 제한하고 성능 구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ID.3 퓨어 모델을 구입한 영국 소유자들은 매달 16.50파운드(약 3만900원) 또는 연간 165파운드(약 30만9000원)을 지불해야 기존 최고출력 168마력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평생 이용을 위해서는 649파운드(약 121만7400원)을 내야 한다. 평생 일시불 결제 시 구독 서비스가 차량에 귀속되는지, 개인 계정과 연결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ID.3의 경우 168마력의 성능을 내는 자동차로 분류돼 구동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현지 보험료 산정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 측은 “내연기관 모델도 같은 배기량의 동일한 엔진이라도 출력에 따라 트림이 세분화됐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 모델 확대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등은 최대 출력 및 다양한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대해 구독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구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다. S&P 글로벌의 조사에 따르면 구독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2024년 86%에서 2025년 6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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