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美 아마존 MGM 스튜디오 ‘버터플라이’ 버추얼 프로덕션 참여
||2025.08.14
||2025.08.14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가 미국 아마존 MGM 스튜디오가 제작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에 자사 버추얼 프로덕션(VP, Virtual Production) 기술을 활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덱스터는 “버터플라이의 ICVFX(인카메라 시각효과) 부문에 기술 참여했다”고 했다. ICVFX는 실시간으로 렌더링(영상에 사실감을 더하는 작업) 되는 배경과 카메라의 움직임을 연동해, LED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가상 배경과 실제 배우의 연기를 동시에 촬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기법이다. ICVFX 기술을 활용해 헐리우드 프로젝트를 수행한 국내 스튜디오는 덱스터가 처음이다.
‘버터플라이’는 한국에 거주하며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던 전직 미국 첩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이 그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6부작 스파이 액션 시리즈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맡았다. 한국 현지 촬영에 김지훈, 김태희, 박해수, 성동일, 이일화 등 한국 배우들의 출연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버터플라이’는 지난 13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한국을 제외한 세계 200여개 국가에 동시 공개됐다. 국내에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스트리밍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티빙에서 가능하다.
덱스터는 ‘버터플라이’의 한국 촬영 당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해 제작 기간을 단축하고 작품의 완성도 향상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스파이 액션 시리즈인 ‘버터플라이’의 장르 특성에 따라 긴박한 자동차 추격, 바이크 액션 장면이 다수 연출됐고, 대부분의 차량 주행 장면에 덱스터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이 적용됐다. 덱스터는 촬영 기획 단계부터 사전 시각화, 촬영 솔루션 도출, 2D 플레이트(LED 배경 소스) 제작, LED 스테이지 촬영까지 담당했다.
실감나는 배경 연출을 위해 자체 개발한 카메라 리그(Rig)로 총 11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운영해 차량 드라이빙 플레이트 30여 종을 제작했고, 국내 최초로 3대의 카메라를 LED 스테이지에서 동시 운영하며 총 9개 로케이션과 다양한 차종(총 6종)에 대응하는 ICVFX 촬영을 마쳤다. 견인차 촬영으로는 연출이 어려운 고속 주행, 자동차 추격 장면 200여 컷을 3회차만에 촬영을 완료했다.
덱스터 관계자는 “‘버터플라이’ 프로젝트는 기술적인 솔루션뿐만 아니라 촬영 전략 전반, 리소스 설계 등 ICVFX를 위한 덱스터의 종합적인 버추얼 프로덕션 역량을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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