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호 100대 사건]〈73〉국내 1호 유니콘 기업 ‘쿠팡’
||2025.08.13
||2025.08.13

유니콘은 이마에 뿔이 하나 달린 말로 묘사되는 상상 속 동물이다. 일반적으로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운 '이상'을 상징한다. 경제 분야에선 기업가치가 10억달러(1조3850억원)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그만큼 기업이 탄생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전설에 나올 법한 보기 드문 일이라는 의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 신화를 쓴 곳은 쿠팡이다. 2010년 설립한 쿠팡은 5월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가 집계하는 유니콘 기업에 오르며 국내 1호로 기록됐다. 이후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등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 왔다.
쿠팡의 성공 배경엔 '로켓배송'으로 대변되는 유통업 혁신이 있다. 2014년 시작한 로켓배송은 주문한 다음날까지 쿠팡 직원(쿠팡맨)이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지금은 대다수 이커머스 기업이 빠른 배송 서비스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지만, 국내 처음 선보인 로켓배송은 '배송혁명'으로 불릴 만했다. 특히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생활권)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로켓배송은 국민 생활 편의성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떠올랐다.
현재 쿠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올해 2분기 12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기존 최대인 직전 분기 매출을 한 분기 만에 뛰어넘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서비스 운영에 AI를 적용해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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