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전쟁 심화…앤트로픽, 100만 토큰 처리하는 ‘클로드 소넷4’ 공개
||2025.08.13
||2025.08.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코딩 전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앤트로픽이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 소넷4'(Claude Sonnet 4)에 최대 100만 토큰까지 단일 요청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며 반격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기존 2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로 2만줄의 코드만 분석 가능했던 클로드 소넷4는 이번 업데이트로 7만5000~11만줄의 코드베이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확장으로 수십 개의 연구 논문이나 수백 개의 문서를 단일 API 요청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특히 코딩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클로드 제품 책임자 브래드 에이브럼스는 "이전에는 고객들이 문제를 작은 조각으로 나눠야 했지만,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로 모델이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라며 "2500페이지 분량의 텍스트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컨텍스트 윈도우는 API를 통해 일부 고객에게 제공되며, 향후 몇 주 내에 더 많은 사용자에게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앤트로픽은 AI 코딩 시장에서 오픈AI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4월 GPT-4.1을 통해 동일한 수준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제공했으며, 최근 GPT-5를 출시하며 코딩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앤트로픽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클로드의 코딩 능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AI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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