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4대 중 1대 ‘메이드 인 USA’... 테슬라 앞세워 수입차 판도 재편
||2025.08.12
||2025.08.12
(MHN 이주환 기자) 관세·안전기준 협상 훈풍을 등에 업은 미국 완성차가 점유율을 키우며 시장 재편을 앞당기고 있다.
지난 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미국 브랜드 승용차는 7,362대로,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27.2%에 달했다. 올해 1∼7월 미국 승용차의 누적 판매는 32,069대, 점유율은 19.4%로 20%에 근접했다.
상승세의 축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저가형 모델Y’를 전면에 내세워 2023년 29,754대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올해는 모델Y의 부분 변경 모델인 ‘모델Y 주니퍼’ 출시 효과에 힘입어 1∼7월에만 26,58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수입차 시장 진입(2017년)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 브랜드에 오르며 BMW·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수입차 3강’ 구도를 굳혔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 연간 약 4만5천대 수준의 신기록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책 환경도 미국 브랜드에 우호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미국산 자동차 안전기준 수용”과 함께 제작사별 연 5만대였던 안전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비관세 장벽 완화 흐름이 현실화하면 미국 브랜드의 국내 공략 속도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현지화 및 물량 조정 여파로,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산 자동차의 국내 진출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사진=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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