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6 N. 사진 | 현대자동차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6 N에 대한 기대감이 드높다. 특히 지난 달 영국의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25 Goodwood Festival of Speed, 이하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후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매거진 모터트렌드(Motor Trend)는 ‘날개를 단 슈퍼 세단, 현대차 아이오닉 6 N 공개!(N-Hanced, Bewinged 2026 Hyundai Ioniq 6 N Super Sedan Breaks Cover!)’라는 제목으로 “아이오닉 6 N 공개는 현대 N이 출범 10년 만에 얼마나 빠르게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찬사를 보냈다.
전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아이오닉 6 N의 등장에 주목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는 ‘BMW M3를 압도할 고성능, 현대차 아이오닉 6 N 공개(New Hyundai Ioniq 6 N revealed, and it has the power to slay the BMW M3)’라는 기사에서 “아이오닉 6 N은 수많은 자동차 전문가가 인정한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인 아이오닉 5 N의 뒤를 잇는 모델”이라며 “BMW M3의 예상치 못한 라이벌로 스트림라이너 디자인과 트랙에서 다듬어진 주행 성능을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다”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과 직접 비교했다.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아우토 빌트(Auto Bild)’도 아이오닉 6 N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먼저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6 N이 세단형 폼팩터로 스포츠카로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6 N. 사진 | 현대자동차 또한 ‘아우토 빌트’는 “전기차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추구한다면 아이오닉 6 N이 정답이다. 무엇보다 섀시, 가상 주행 사운드 기능, 가상 변속 제어 기능 등이 상당히 기대된다”며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에 한층 가까운 주행 감성을 내세우는 아이오닉 6 N의 고성능 특화 기능에 주목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새로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의 공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아이오닉 6 N은 중국 미디어로부터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고성능 전기차로 기대를 모았다.
2만 명 이상의 자동차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신차 기사, 리뷰, 콘텐츠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중국 최대 자동차 포털 사이트 오토홈(汽車之家)에서는 아이오닉 6 N의 주요 특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더욱 향상된 운전의 재미, 현대차 아이오닉 6 N을 살피다!(进一步提升可玩性!聊聊 现代 IONIQ 6 N 到底怎么样!)’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레이서가 해설자로 나와 아이오닉 6 N의 성능과 기능을 분석했고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운전의 재미까지 확실한 차량으로 보인다”라고 호평했다.
중국 대표적인 자동차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동처디(懂车帝)도 아이오닉 6 N의 공개를 알렸다. 특히 동처디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현장을 직접 취재해 ‘새로운 서스펜션 설계, 가상 변속 제어 기능, 듀얼 모터를 탑재한 현대차 아이오닉 6 N 첫 공개(新悬架结构, 模拟换挡程序, 搭双电机四驱, 现代 IONIQ 6 N 首发)’라는 기사로 아이오닉 6 N의 출시 행사를 다루며 아이오닉 6 N의 서스펜션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주요 특징을 상세히 소개했다.
중국 최대 영상 플랫폼인 빌리빌리(Bilibili)에 올라온 취재 영상에서도 동처디는 아이오닉 6 N의 동력 성능을 강조하고 아이오닉 6 N의 핵심이 ‘운전의 재미’라고 요약한 뒤, “서스펜션과 섀시를 업그레이드하고, 가상 주행 사운드 기능과 가상 변속 제어 기능까지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아이오닉 6 N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그중 41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미국 유명 자동차 인플루언서 ‘엔지니어링 익스플레인드(Engineering explained)’는 지난 6월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사전 시승회에서 직접 경험한 아이오닉 6 N의 주행 성능을 극찬하는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마침내 등장한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의 라이벌, 현대차 아이오닉 6 N(Hyundai IONIQ 6 N - Finally, A Rival To Tesla’s Model 3 Performance)’이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서 그는 “마침내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의 라이벌이 등장했다”며 “아이오닉 6 N의 출시로 고성능 전기차 세계의 판도가 달라졌다. 실제 아이오닉 6 N을 운전해보니 정말 놀라운 주행 성능을 지닌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6 N은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 최고출력 650마력과 N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퍼포먼스를 위한 치밀한 고민이 담긴 디자인, 정밀한 조종 성능을 뒷받침하는 신규 섀시 사양, 주행 목적에 맞춰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하는 N 배터리 등이 적용된 아이오닉 6 N 이 일상과 트랙 모두에서 고객에게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