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970만 자동차 유튜버가 ‘올해의 자동차’ 선정한 국산차 정체
||2025.08.08
||2025.08.08
자동차 구매 결정에 있어서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특히 요즘은 정규 언론뿐만 아니라 유튜브, 각종 SNS 채널을 활용하는 개인 콘텐츠 제작자들도 상당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차량의 스펙을 읊는 수준을 넘어 제조사조차 캐치하지 못한 디테일을 날카롭게 잡아내기까지 하니 말이다.
이러한 콘텐츠 채널의 구독자 수는 인지도와 비례하는 만큼 큰 규모의 채널일수록 가벼운 코멘트조차 이슈몰이를 하기도 한다. 한 번은 구독자 1천만여 명 규모의 해외 유튜버가 ‘올해의 자동차’로 현대차 싼타페를 선정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그가 쟁쟁한 후보군 중에서 싼타페를 뽑은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유튜브 채널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영국의 자동차 리뷰 플랫폼 ‘카와우’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가감 없는 자동차 리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리뷰 대상 차량의 비판점은 거침없이 쏟아내지만, 훌륭한 상품성을 지닌 차량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기로 유명하다.
연례 행사로 부문별 ‘올해의 차’를 선정하기도 하는데, 작년에는 ‘올해의 브랜드’로 현대차를, ‘올해의 차’로 싼타페를 꼽아 주목받았다. 대중차와 프리미엄 SUV의 중간쯤 되는 가격, 그에 비해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는 디자인이 플러스 요소가 됐다고. 약간의 논란거리가 됐던 부분이긴 하지만 구형 랜드로버 디펜더나 디스커버리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오히려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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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프리미엄 감성의 디자인은 물론, 활용도와 편의성 등 내실 위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별도로 마련된 공조 장치 컨트롤러, 렉서스와 비슷한 수준의 창문 개폐 시 정숙성, 이상적인 위치의 변속 셀렉터, 적당한 높이의 시트 포지션 등이 언급됐다.
최소화된 A 필러 사각지대와 평평한 보닛 덕에 운전자 시야도 좋은 편이라고. 아울러 하이브리드 사양의 경우 제동 시 회생 제동의 세팅 문제로 인한 울컥거림 현상이 없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언급됐다. 아울러 영국 기준 전 트림 기본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양호한 3열 덕에 장거리 여행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코멘트가 이어졌다.
그렇다고 장점만 거론된 건 아니었다. ‘개껌’을 연상시키는 테일램프에 대해선 “아이디어가 떨어져서 아무 생각 없이 디자인한 것 같다”며 혹평을 쏟아냈고,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셀렉터는 “전동 면도기를 붙여놓은 것 같다”고 전했다. 경쟁 모델들에는 있는 후방 카메라 워셔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요소로 꼽혔다.
그럼에도 종합적인 상품성이 우수해 “결론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차량”이라며 “최종 후보자로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구매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평가를 남겼다. 과거 국산차가 해외 시장, 특히 유럽과 북미 등 자동차 산업 본고장에서 어떤 이미지였는지를 고려하면 장족의 발전이라는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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