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흥국 공략 본격화…"인도 찍고 인니로"
||2025.08.08
||2025.08.08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신흥국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중심의 해외 판매처를 신흥국으로 다변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국 고급차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제네시스의 인도 진출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제네시스 인도법인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인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로는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GV80, 대형 세단 G90 등이 꼽힌다.
인도 시장에 최상위급 간판 모델을 우선 투입해 제네시스 브랜드 역량을 빠르게 각인시키려는 의도다.
제네시스가 해외 판매처 확대를 위해 신흥국 공략에 나선 것은 그만큼 신흥국 고급차 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급성장하는 신흥국 고급차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야 하는 시점이란 진단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도 고급차 시장 규모는 올해 13억2000만 달러(1조8226억원)에서 2030년 18억2000만 달러(2조5130억)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고급차 시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 등과 달리 신흥국의 경우 시장 선점 효과가 크다는 이점이 있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지면 지속 성장하는 고급차 시장에서 꾸준하게 판매고를 올릴 수 있다.
실제 제네시스는 지난 2016년 일찌감치 중동 시장에 진출한 이후 중동의 고급차 시장과 함께 성장했다.
지난 2020년 1070대에 머문 중동 시장 판매량을 연간 8000대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중동 고급차 시장 점유율도 5위로 도약한 상태다.
제네시스는 이번 인도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신흥국 공략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진출할 신흥국으로는 인도네시아가 거론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고급차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인구가 약 2억8000만명에 달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신흥국 고급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해외 판매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국내 고급차 수요 정체와 미국의 관세 부담 등을 감안해 신흥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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