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0년 된 중고 HDD 새것처럼 속여 판매 충격…유통 신뢰도 ‘흔들’
||2025.08.08
||2025.08.0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에서 판매된 유니온사인(UnionSine) 브랜드 외장 하드디스크가 실제로는 10년 이상 된 중고 제품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데이터 복구업체 아팅고(Attingo)는 해당 제품을 분석한 결과, 시게이트(Seagate)와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이 10년 전 제조한 2.5인치 HDD가 새 제품으로 둔갑해 판매된 정황이 드러났다.
제품 라벨에는 2025년 봄 제조된 것으로 표시됐지만, 일부 하드디스크에서는 사용자 데이터가 남아 있었고, 데이터 지우기가 일부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S.M.A.R.T.(Self-Monitoring, Analysis and Reporting Technology) 데이터까지 조작돼 운영 시간이 '0시간'으로 표시됐지만, 읽기 오류율 등 핵심 지표는 중고 제품임을 시사했다.
마르쿠스 헤펠레 아팅고 최고경영자(CEO)는 "중고 하드디스크를 새것처럼 판매하는 사례는 흔하지만, 아마존 같은 대형 플랫폼에서 이러한 일이 이뤄졌다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마존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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