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PCI 익스프레스(PCIe) 표준 사양을 결정하는 PCI-SIG가 차세대 고속 인터페이스 'PCI Express 8.0'(PCIe 8.0)의 잠정 사양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번 규격은 기존 PCIe 7.0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2배 증가한 256GT/s를 지원하며, 16레인 구성 시 최대 1TB/s 속도를 지원한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PCIe 8.0은 새로운 커넥터 기술과 프로토콜 확장을 통해 대역폭을 최적화하고, 지연 시간 감소와 신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PCI-SIG는 2028년 최종 규격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후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PCIe 5.0 기반 SSD와 그래픽카드가 상용화된 상태이며, PCIe 6.0 및 7.0 지원 제품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PCIe 8.0이 실제 제품에 적용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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