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 현대차 사장 “어려운 상황 극복 위해 정부·국회 역할 해줘야”
||2025.08.06
||2025.08.06
국민의힘이 6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관세 대응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야당 의원 10여명, 이동석 현대차 사장 및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동석 사장은 “관세,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도 상법, 노조법 2·3조에 대해서도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회사 경영은 물론 인사권 침범 등 노사관계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노사관계를 포함해 협력사 노사관계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국회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관세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사장은 “자동차 관세율이 15%로 확정되면서 일본과 유럽 등 경쟁국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었던 부분이 많이 없어졌다”며 “자동차 제조업에 몸담고 있는 5000여개 협역사들의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2.5%의 관세가 부과되던 일본과 EU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던 우리 자동차 산업은 앞으로 무한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더불어 상법, 노조법 등 반기업법들이 통과되면서 기업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관세로 인한 자동차 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세액 공제를 해주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우리 자동차 산업은 관세를 내지 않았지만 이번 협상으로 6조원가량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며 “부품사들은 대부분 중소기업 규모이기 때문에 관세 타격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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