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키보드 무쓸모?…MS가 밝힌 2030년 윈도 ‘대화 중심’
||2025.08.06
||2025.08.06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보안 총괄인 데이비드 웨스턴(David Weston) 부사장이 2030년 윈도(Windows)의 비전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M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데이비드 웨스턴과 함께하는 MS 윈도 2030 비전'(Microsoft Windows 2030 Vision with David West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웨스턴 부사장은 보안, 인공지능(AI), 직업 및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10년 후 윈도의 모습을 예측했다.
웨스턴 부사장은 "미래에는 눈으로 하는 일은 줄어들고 컴퓨터와 대화하는 방식이 증가할 것"이라며 "컴퓨터는 우리가 보거나 듣는 것을 모두 알 수 있게 되고 우리는 컴퓨터와 대화하며 훨씬 더 정교한 작업을 하도록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지금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미래는 AI 기반 멀티모달(Multimodal) 중심이다. 멀티모달은 시각, 청각을 비롯한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말하는 개념이며, 이렇게 다양한 채널의 모달리티를 동시에 받아들여서 학습하고 사고하는 AI를 멀티모달 AI라고 한다.
이에 따라 PC의 주요 입력 장치였던 단순한 마우스와 키보드 중심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웨스턴 부사장은 "마우스를 움직이고 타이핑하는 세상은 마치 Z세대가 MS-DOS(윈도 이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처럼 낯설게 느껴질 것"이라며 "앞으로 나올 윈도와 다른 MS OS 모두에 AI 기반 멀티모달 인터페이스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AI가 단순 작업을 대신해 인간이 더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 전문가 역시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미래의 보안 전문가들이 마치 실제 사람처럼 상호작용하는 AI 봇이 되어 화상 채팅이나 회의를 통해 대화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작업을 지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테크레이더는 "MS의 이러한 비전이 2030년까지 실현될지는 의문"이라며, "음성 명령이 보조적 역할을 하겠지만 기존 인터페이스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윈도가 AI 중심 운영체제가 되려면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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