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안심보장 프로그램’ 커뮤니티까지 확대…“UGC 위조상품·피해 방지”
||2025.08.05
||2025.08.05
네이버가 이용자 보호 정책인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커머스 영역에서 카페·밴드·블로그 등 커뮤니티 기반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영역으로 확대했다.
네이버는 5일 “위조상품 유통 방지, 비정상 거래 탐지, 위해상품 차단 등 커머스 부문에 적용해 온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커뮤니티 영역까지 넓혔다”고 밝혔다.
안심보장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도입됐다. AI 탐지·모니터링과 ‘위조상품 클린프로그램’을 통해 월평균 1000개 이상 몰을 사전 차단했다. 올해 쇼핑 부문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은 95.6%까지 올라갔다.
네이버는 이번 조치로 카페·밴드에서 위조상품 관련 키워드 입력 시 검색 노출을 막고, 커뮤니티 개설·게시물 등록을 제한하는 사전 대응을 시행 중이다. 블로그·카페에서는 판매·홍보 게시물 차단 탐지 툴을 고도화하고 커뮤니티 단위 제재를 강화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위조상품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50% 줄었다.
현금 직거래 유도,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 등 패턴을 감지하는 탐지 툴도 개선했다. 악성 판매자 및 의심몰에 대한 사전 조치를 강화한 결과, 올해 1~7월 구매자 피해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네이버는 9월 1일부터 ‘지식재산권 클린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상표권·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상품 등록·판매를 막기 위한 조치다. 동일 판매자가 주 20건 이상 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주의·경고·제재를 적용하고, 반복 시 판매몰 전체 상품의 쇼핑검색 노출을 제한한다.
의약품·동물 의약품 온라인 유통 차단도 강화한다. 식약처와 핫라인을 구축해 안전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하고 정책·모니터링을 통해 위해상품 차단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 부문장은 “쇼핑과 UGC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에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고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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