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가 효자네…현대차 7월 판매량 보니
||2025.08.04
||2025.08.04
현대차가 2025년 7월 글로벌 판매 실적을 발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전동화 흐름과 SUV 강세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균형 잡힌 판매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현대차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전 세계에서 총 33만479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만6227대, 해외 판매는 27만8567대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4%와 0.5%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 라인업이 꾸준히 힘을 보탰다. 그랜저가 4408대, 쏘나타가 3314대, 아반떼가 6145대 팔리며 세단 전체 판매는 1만4483대로 집계됐다. 특히 아반떼는 준중형 시장에서 단독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RV 부문은 팰리세이드가 중심이었다. 7월 한 달 6238대가 판매돼 대형 SUV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싼타페가 4252대, 투싼이 4011대, 코나가 2592대, 캐스퍼가 1245대로 뒤를 이으며 RV 판매는 총 2만3258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포터는 4296대, 스타리아는 3632대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까지 포함한 상용차 부문은 2204대로 마감됐다. 국내 시장에서 상용차의 탄탄한 수요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7월 한 달간 8227대를 판매했다. G80이 2786대, GV80이 2157대, GV70이 2553대로 집계됐다. 세단과 SUV 모두 고른 인기를 유지하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해외 시장 판매는 27만8567대였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0.5%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전동화 모델과 주력 SUV가 글로벌 판매를 견인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아이오닉 시리즈와 하이브리드 SUV 판매가 늘었다. 신흥국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투싼, 코나 등 SUV 중심의 라인업이 주력으로 활약하며 수요를 이끌었다.
이번 달 판매에서 두드러진 차종은 팰리세이드와 아반떼였다. 팰리세이드는 부분 변경 이후 디자인 경쟁력과 상품성이 강화돼 가족 단위 수요를 흡수했다. 아반떼 역시 세단 수요가 감소한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를 유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판매를 늘려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 중이다.
또한 생산 효율화를 통해 인기 차종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팰리세이드와 투싼 등 수요가 높은 모델은 생산 비중을 높이고 상품성 개선을 지속하며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친환경차 확대와 주력 차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내수와 전동화 중심의 해외 전략이 실적 유지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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