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200원이면 부담 없죠"…화이트톤 실내 깔끔한 이 차량
||2025.08.04
||2025.08.04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 새로운 금융·충전 혜택 패키지를 선보였다. 고가 차량으로 인한 진입 장벽을 낮춰 수소차 보급 확대를 가속화하려는 전략이다.
3일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실질적인 충전비 지원으로 구성됐다.
핵심은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다. 이 방식은 중고차 가격을 사전에 보장받아 차량 잔가만큼의 할부금을 유예하고, 만기 시 차량을 반납하면 유예금을 일시 상환한 것으로 처리되는 구조다.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초기 자금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
넥쏘 구매 시 차량 가격의 최대 50%를 중고차 가격으로 선보이며, 해당 금액을 유예한 뒤 나머지 원리금과 유예금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36개월이며, 만기에는 차량을 반납하거나 유예금을 일시 상환해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다.
넥쏘의 판매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7644만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를 합산한 수소차 보조금은 대구, 대전, 인천 등 주요 도시 기준 약 3250만원 수준이다. 이 조건을 적용하면 최소 선수율 기준 하루 약 7200원, 월 22만원 정도로 36개월간 넥쏘를 이용할 수 있다. 선수금 전액 현대자동차카드 결제 시 할부금리는 4.3%가 적용된다.
충전비 지원 혜택도 눈길을 끈다.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 고객은 2년간 최대 240만원의 수소 충전비를 지원받는다. 현대자동차는 전용 선불카드에 195만원을 충전해 제공하고, 여기에 현대자동차 전용 카드를 이용해 1000만원 이상 결제 및 세이브를 이용하면 45만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출시된 신형 넥쏘와 함께 운영 중인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고객 부담을 더욱 줄인다. 에브리케어를 통해 고객은 현대자동차 EV카드 청구 할인으로 월 최대 2만원의 수소충전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차량을 처분 후 유리한 조건으로 신형 넥쏘를 구매할 수 있다.
보유 기간 동안 제공되는 관리 서비스도 풍부하다. 수소 잔량이 부족할 때 최대 100km까지 차량을 견인해 주는 긴급 딜리버리는 5년간 연 2회 지원된다. 블루안심점검은 8년간 연 1회 진행되며, 일반 부품은 3년 6만km, 수소 전기차 전용 부품은 10년 16만km까지 보증 수리가 제공된다.
차량 운행 이후의 가치를 보장하는 정책도 마련됐다. 출고 후 3년 내 중고차로 처분할 경우 구매가의 최대 68%를 보장받을 수 있어 잔존가치 하락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은 초기 구매 장벽을 낮추고 충전비 부담까지 줄여 수소전기차 진입을 쉽게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고가 친환경차라는 인식을 가진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접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과 기존 에브리케어, 잔존가치 보장 정책이 결합되면서 넥쏘는 구매·보유·처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성형 케어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수소전기차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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