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챗봇 수요 과소평가…시리 발전 발목
||2025.08.04
||2025.08.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인공지능(AI) 챗봇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과소평가한 것이 시리(Siri)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쿠퍼티노 본사의 소프트웨어 및 마케팅 책임자들이 AI 챗봇에 대한 수요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애플이 간과한 것은 챗GPT나 제미나이(Gemini) 같은 챗봇이 정보 검색에 탁월하지만, 시리는 여전히 타이머나 알람 설정 같은 기본 기능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시리가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을 챗GPT로 넘기는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승인을 해야 하는 구조로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들은 챗GPT나 제미나이 앱을 설치해 직접 활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15 및 이전 모델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없어 시리보다 AI 챗봇이 더 유용하다는 평가다.
AI 검색 시장에서도 애플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부문 최고책임자는 AI 기반 검색이 미래라고 강조했지만, 애플은 여전히 구글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유지하며 연간 200억달러 규모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법무부가 이 계약을 제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애플은 서비스 부문 성장과 구글 협력을 연결 짓고 있어 당장 AI 검색 엔진 개발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
한편, 애플은 자체 검색 엔진 개발을 위해 AI 앱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협력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답변·지식·정보팀(AKI)을 구성해 시리, 스포트라이트, 사파리를 개선할 계획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시리가 챗GPT 같은 기능을 갖추길 기대하고 있으며 애플이 AI 경쟁에서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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