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5번째” … 긴급 경고까지, 아이오닉 5 차주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2025.08.03
||2025.08.03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미국에서 또다시 리콜 대상에 올랐다. 원인은 배터리 연결 부품 불량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화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차량을 건물과 떨어진 야외에 주차하라”고 공식 권고했다.
현지시간 7월 28일, 현대차는 2025년형 아이오닉 5에 대해 고전압 배터리 부품 결함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품은 배터리 셀 간 전류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콜 대상은 총 10대이며, 이 중 일부 차량은 이미 소비자에게 인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리콜은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다. 2025년형 아이오닉 5는 연초부터 제동 성능, 소프트웨어 오류 등 다양한 이유로 잇따라 리콜됐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에서는 제동 관련 결함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문제를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 공급업체의 토크 툴 장비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장비는 부품을 조립할 때 정확한 힘을 가해야 하는데,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결합이 느슨해졌다는 설명이다.
NHTSA는 사고 예방 차원에서 리콜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는 반드시 외부 주차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도 전국 서비스센터를 통해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점검 및 수리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유주들은 9월 20일 전후로 발송되는 안내문을 통해 구체적인 점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의 품질 관리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자동차 기술 전문가는 “비록 대상 차량은 적지만,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전자제어와 배터리 구조가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초기 결함이 반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문제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22개 차급 중 상위 2위 안에 오른 전기차 모델은 단 한 대도 없었다.
현대차는 브랜드 전체로는 2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전기차 부문에선 여전히 안정성 과제가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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