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엔비디아 최신 AI 칩 기반 서비스형 GPU 사업 '주목
||2025.08.03
||2025.08.03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NHN클라우드가 정부의 'GPU 확보 사업'에서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수랭식 냉각 기술 접목을 비롯해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등 공공 클라우드 사업 노하우를 인정 받은 결과로 풀이한다.
NHN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당 사업을 통해 확보할 GPU 1만3136장 가운데 최다 규모인 7656장을 엔비디아 B200으로 구축한다. NHN클라우드는 제안 단계부터 최신 GPU인 B200으로 전량 구축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약 8000장 규모를 제안한 결과 최종적으로 7656장 확보·구축분을 배정받았다.
액수로 환산하면 1조4600억원 예산 중 1조원이 넘는 규모다. NHN클라우드는 자사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 등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3사가 공동 이용하는 'GPU인프라 통합포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IT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수랭식 냉각 방식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000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수랭식 냉각을 적용한다. 수랭식은 발열이 많은 고성능 GPU 냉각에 효과적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수랭식 냉각을 제안한 것도 사업 수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AI 데이터센터 운영사업자다. 2023년 11월 문을 연 광주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H100을 대량 확보하고 'A100', '그래프코어 BOW' 등 고성능 AI가속기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 참여하는 7개 공공기관 중 5개 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공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공 레퍼런스는 정부 사업에서 무척 중요한 요소"라며 "(GPU 확보 사업 수주도) 이제까지의 클라우드 역량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입장에서 이번 사업은 회사 실적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NHN클라우드의 B200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물량은 6120장이다. 나머지 1536장은 NHN클라우드가 자체 활용할 수 있다. 지속적인 GPU 서비스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한편 B200 GPU 7656장을 구축할 데이터센터는 상면 면적을 고려해 판교에 있는 자사 데이터센터가 아닌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액티스 데이터센터 등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와 사업 운영을 맡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측은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실사도 마쳤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말까지 데이터센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일 시범운영, 내년 3월 안으로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목표다.
일각에서는 NHN클라우드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전화위복으로 본다. NHN클라우드는 막판까지 해당 사업 참여를 고심하다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NHN클라우드 입장에서는 실익을 챙긴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며 "이제는 B200 수급에 총력을 다 할 때"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측은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대표 서비스형 GPU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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