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럭셔리 브랜드 수준이 이 정도라니” … 승부수 본격 시동에 ‘깜짝’
||2025.08.02
||2025.08.02
제네시스가 고성능 하이퍼카 ‘GMR-001’의 첫 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2026년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WEC) 데뷔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이 하이퍼카는 트윈터보 V8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고, 해당 엔진은 현대자동차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시동 테스트는 지난 9일 프랑스 르 카스텔레의 오레카(Oreca)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차량 섀시에 실제로 엔진이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수아 자비에 드메종(FX Demaison) 기술 책임자는 “이제는 파워트레인과 디자인, 섀시가 하나의 실체로 연결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그간의 노력이 진짜 차량으로 구현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북미법인도 “이번 시동은 테스트를 넘어서 프로젝트 전반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월부터 GMR-001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벤치 테스트를 지속해 왔으며, 시동 영상은 지난달 25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제네시스는 GMR-001을 오는 8월 말 서킷 테스트에 투입하고, FIA의 공식 인증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2026년 WEC 데뷔는 물론, 2027년에는 북미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올해 르망 24시 LMP2 클래스에 오레카 07 차량으로 출전하며 기술력과 레이싱 감각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차량에는 르망 3회 우승자인 앙드레 로테레르, 제네시스 육성 프로그램 ‘트라젝토리’의 제이미 채드윅, 마티스 조베르가 드라이버로 참여했다.
GMR-001 프로젝트는 제네시스의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제네시스는 마그마를 통해 기술 혁신과 정제된 퍼포먼스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고자 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엔드 모터스포츠와 제네시스의 럭셔리 정체성이 만나는 출발점”이라며 “첫 양산 모델은 GV60 마그마 EV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뜨거운 엔진과 차가운 정밀함이 만난 그 순간, 제네시스는 또 하나의 길을 열었다. 2026년, GMR-001은 WEC 그리드에서 진짜 레이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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