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는 하락, 국산 RV는 상승…8월 중고차 양극화
||2025.08.02
||2025.08.02
국내 중고차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차종의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패밀리카와 레저용차량을 중심으로 한 대형 SUV와 MPV의 인기가 이어지며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2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8월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대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주목을 받았다. 디젤 2.2 4WD 프레스티지 7인승 모델의 평균 가격은 4713만원으로 전월 대비 10.5%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 달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시세 상승이다.
이번 시세 분석은 첫차가 지난달 중고차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2022년식에 주행거리 10만km 이하 매물을 대상으로 집계해 여름철 수요 흐름을 확인했다.
대형 MPV인 현대차 스타리아 디젤 2.2 2WD 투어러 9인승 모던 모델도 3081만원으로 시세가 2.1%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SUV와 MPV 모두 가족 단위 여행 수요에 직결되는 만큼 휴가철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도심형 소형 SUV인 현대차 캐스퍼 터보 인스퍼레이션도 8월 들어 평균 1701만원으로 2.2%의 시세 상승이 전망된다. 최근 소형 SUV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며 여름철에도 가격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산 중고 세단은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다. 여름철 이동 수요가 레저 중심으로 쏠리면서 SUV와 MPV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은 양상이다.
1500만원 이하 가성비 차량은 여름철 들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휴가철 이동과 도심 출퇴근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소형 차종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대표 경차 기아 올 뉴 모닝 JA는 전월 대비 2.7% 오를 것으로 보인다. 8월 국산 중고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차의 시세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캐스퍼 역시 2.4% 상승이 전망돼 소형 SUV의 강세를 재확인시켰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활용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소형차 현대 엑센트 신형은 1.5%의 시세 상승이 점쳐진다. 준중형차인 현대 아반떼 CN7도 1.0% 오를 것으로 예상돼 소형과 준중형 모두 여름철 이동 수요에 따른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산 중고차 전반의 평균 시세는 하락세를 이어가지만 차종별 양극화는 점점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SUV와 MPV 그리고 가성비 소형차는 여름철 비수기에도 가격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입 중고차 시장은 이와 다른 흐름을 보인다. 전반적인 시세 하락세가 지속되며 휴가철에도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첫차 자료에 따르면 BMW 5시리즈 7세대 520i M 스포츠 모델의 평균 가격은 4977만원으로 전월 대비 4.1% 하락할 전망이다. 여름철 국내 수요가 국산 RV 중심으로 몰리면서 수입 세단의 매력은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벤츠 E클래스 5세대 E350 4MATIC AMG 라인도 평균 5984만원으로 5.9% 하락이 예상된다. 고급 세단 중심의 수입차 시장이 여름 비수기에 약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흐름이다.
벤츠 C클래스 5세대 C300 AMG 라인 역시 전월 대비 4.2% 하락하며 평균 5000만원 초반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의 가격 조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산차와의 온도 차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8월 중고차 시장은 국산 SUV와 MPV 그리고 1500만원 이하 실속형 차량이 가격 방어에 성공하며 여름 비수기의 강세 차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입차는 전반적인 하락 흐름 속에 거래 매력이 떨어지는 양극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